안녕하세요, MediRama에서 Clinical Scientist로 활동하고 있는 이은영입니다.
신약개발 연구분야에 몸담은 지 어느덧 12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학위시절 질환 관련 기전 연구를 한 것이 인연이 되어 직장생활 첫 5년은 항암제 등 신약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에 몰입해 있었습니다. 기초 연구에서의 성과가 환자분들에게 실제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늘 궁금했던 저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임상 과학 분야로 커리어를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항암제 신약 개발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커리어에 몸담을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아 늘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내 MediRama에서 그 기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MediRama서 제가 몸담고 있는 Clinical Development 부서는 "온콜로지 어벤저스 팀"이라 불리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임상 과학, 운영 및 개발 관련 각 분야에서 경력과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모여 있으며, 필요할 때는 언제든 도움을 주시는 따뜻한 마음을 갖고 계십니다. 이처럼 각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어 항암제 개발에 큰 시너지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저는 매일매일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연구소에 있을 때 너무나도 아쉬웠던 점은 전임상 단계의 연구 성과가 임상 단계로 쉽게 이행되지 않는 현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인프라와 경험 속에서 현재까지 국내 신약 개발 산업이 이룬 성과는 매우 괄목할 만하며, MediRama가 한국 신약개발 산업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개발 전략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MediRama에서의 경험은 저에게 단순히 업무 이상의 의미를 줍니다. 신약 개발이라는 길고도 어려운 여정 속에서 회사, 대표님 그리고 동료들의 지원 덕분에 매 순간 배움과 영감을 얻으며, 저와 MediRama의 성장이 함께 이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MediRama와 함께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에 힘쓰며,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